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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어디로? 삼육대·서울시립대·부산온종합병원 인수경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전북 남원에 있는 서남대 의과대학 인수경쟁에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뛰어들었다. 이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부산온종합병원과 함께 서남대 의대 인수경쟁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늘(12일) 교육부와 서남대에 따르면, 오후 3시경 서울 삼육대가 인수의향서를 학교법인 서남학원에 제출했다. 부산온종합병원은 이미 지난 3일 인수의향을 담은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제출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서울시의회와 먼저 협의한 뒤 인수의향서를 오늘 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오후 6시까지 인수의향서를 받는다.

서남학원 관계자는 "서울시립대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다고는 했는데 아직 접수는 안 됐다"며 "지금까지 두 군데(서남대·부산온종합병원)로부터 접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처음 서남대 의대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곳은 8곳 정도였던 걸로 알려졌다. 삼육대·서울시립대·부산온종합병원을 비롯해 숭실대·중원대·한남대가 관심을 보였다. 과거에 인수를 추진했던 적 있는 명지병원·예수병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 의대 인수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 문제가 생겨 부실해진 서남대 구재단이 지난 6월 의대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설립자 이홍하(79)는 교비 33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이번 인수 경쟁은 횡령액 330억 원 보전과 앞으로의 대학 발전방안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서남대 구성원들은 의대뿐 아니라 의대가 있는 서남대 남원캠퍼스 전체를 인수해 대학을 정상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는 오늘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오는 14일 오후 3시 전체 교직원 회의를 연다. 인수자로 누가 적합할지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모아 이사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사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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