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팩트폭력’은 해외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은 'stop using the facts'라는 유행어가 국내에 번역된 표현이다. 돌려 말하지 않고 사실로써 상대의 정곡을 찔러 입을 다물게 하는 행동을 ‘사실이지만 아프다’는 이유로 ‘팩트폭력’이라고 불린다. 답답한 상황을 속 시원하고 명료하게 풀어낼 수 있어 인기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에게도 ‘팩트폭력’은 쓰라리지만 고된 다이어트 행군을 버티게 해줄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팔뚝 살만 빼면 좋을 것 같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분노의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착한 다이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인 (주)365mc 네트웍스가 다이어트 욕구를 북돋우기 위해 ‘팻트폭력’ 이벤트를 진행했다. 팩트를 지방을 의미하는 팻트(FAT)로 바꾼 것이다. 지난 3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팻트폭력 이벤트’ 결과, 총 341개 메시지가 응모됐다. 이 중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1위(으뜸상)로는 ‘먹는 거 상상하는 아이디어만 모아도 넌 이미 스티브 잡스’가 선정됐다. 주인공에게는 부상으로 가벼움이 장점인 LG그램 15인치 노트북이, 모든 응모자들에게는 커피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준 여운의 메시지도 여럿으로, 다음과 같다.
“언제까지 포토샵으로 다이어트 할꺼야 "사진을 믿지마, 거울을 믿어"”
“어떤 옷이든 어울리는 그녀는 일단 말랐습니다.”
“먹는 것을 줄여야 맞는 것이 늘어요”
“먹고 죽는 귀신은 때깔이 곱지만, 관리하는 사람은 인생이 곱다”
“최고의 자기관리는 체중조절이다”
한편, 착한 다이어트 캠페인은 참여자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결식아동을 돕는 영양 도시락이 기부되는 프로그램이다. 다이어트할 때 그 목적이 구체적이고 동기가 명확할 경우 체중감량이 더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비만 행동치료요법의 일환으로 캠페인이 기획되었다. 365mc병원∙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하며, 관련사이트에서 6월 말까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