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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는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주변에 사는 사람은 초미세먼지로 인해 뇌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치매가 생길 위험이 크다/사진=조선일보 DB

도로 근처에 오래 살수록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면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인 입자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를 말한다. 

캐나다 공중보건 연구진이 11년간 장기 추적조사를 한 결과, 도로 가까이 사는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주요 도로에서 50m 이내에 사는 사람은 200m 밖에 사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최대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90% 이상은 초미세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변에 사는 사람의 치매 위험이 높은 이유는 초미세먼지 입자가 뇌로 직접 침투할 수 있는 탓이다. 미세먼지가 뇌 속으로 들어가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여성이 낮은 지역에 사는 여성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81%, 치매 발생률이 92% 높았다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결과도 있다.

초미세먼지는 이 밖에 뇌졸중이나 우울증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졌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