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두피 관리]
설페이트 등 유해성분 피해야
아미노산계 성분, 두피 자극 적어
임산부·유아가 사용해도 안전
◇피부에 자극주는 설페이트 성분

더미인피부과 구용수 원장은 "설페이트와 같은 석유계 합성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좋은 만큼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도 크다"고 말했다. 샴푸 제조에 사용되는 파라벤과 실리콘도 두피 건강을 위해 피해야할 성분으로 꼽힌다. 파라벤은 화장품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방부제다.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며 내분비 장애물질로 점차 화장품에서 퇴출되고 있다. 실리콘은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쓰이는데,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가 숨쉬는 것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 저자극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
최근에는 설페이트와 같은 두피 유해성분 대신 피부 친화적 성분인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소듐라우로일아스파테이트)을 사용하는 샴푸가 주목받고 있다.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은 두피와 모발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 변성을 억제해 건강한 두피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임산부나 유아용 제품에서도 두루 쓰일 만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샴푸 성분으로 인기가 높은 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 디프로필렌글라이콜은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EWG)로부터 안전 등급을 받은 성분이다. 구용수 원장은 "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은 코코넛 오일에서 얻은 천연 계면활성제로, 피부 점막을 자극하지 않은 매우 순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디프로필렌글라이콜은 수분이 피부에서 증발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따라서 두피 건강을 위해선 피부 자극이 덜한 샴푸를 써야 한다. 우르오스 스칼프 샴푸는 이 같은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을 써서 건강한 두피를 유지시켜준다.
우르오스 샴푸는 두피 자극을 줄일 뿐 아니라 비듬, 가려움, 각질까지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와 화장품 연구기관인 P&K피부임상연구센터가 4주간 샴푸의 두피 세정 효과와 모발손상 등을 임상시험한 결과 유분량(74.81→63.71㎍/㎠)은 줄었고, 두피 수분 함유량(6.12→8.93A.U)은 늘었다. 두피 각질은 11.51%에서 6.19%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모발 손상의 경우 샴푸 사용 전에는 모발 큐티클층이 들뜨고 부분적으로 모발층이 갈라진 모습이 많이 관찰됐지만 샴푸를 사용한 4주 뒤에는 큐티클층이 비교적 규칙적으로 재배열됐다. 샴푸 속 성분을 확인하려면 제품 뒷면의 라벨을 읽으면 된다. 샴푸 라벨에는 제품이 가장 많이 함유한 성분 순으로 적혀 있으며, 1% 이하로 함유된 성분은 순서와 상관없이 나열된다. 대부분 정제수 다음으로 세정 성분이 표기된다
◇건강한 두피 위해 손끝으로 감아야
샴푸 성분이 중요하지만 머리를 감는 방법도 두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두피에 충분히 물을 묻힌 상태에서 손바닥에 샴푸를 덜고 양손으로 비벼 거품을 내야 한다. 그리고 두피와 머리에 거품을 묻혀 손끝(지문 부분)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비비면 된다. 다만 손톱을 세워 감을 경우엔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어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아침보다는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낮 동안 쌓인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샴푸를 씻어낼 때는 손가락을 두피 사이사이에 넣어 샴푸가 남아있지 않게 헹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