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4일 강진군 도암면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오리 210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였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과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닭·오리 농가의 가금류 16만9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6일까지 농림축산식품국 직원들을 동원해 AI 발생 위험이 큰 농가에서 소독시설 설치 및 작동, 방사 사육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전남에서는 지난 1월 이후 AI가 잠잠했지만, 지난 2월 21일과 26일 각각 해남과 강진에서 H5N8형 AI가 다시 발생했다.
AI 바이러스의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손으로 눈·코·입 만지기를 피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린다.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시켜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하지 않는다. 닭, 오리, 달걀 등은 75도 이상의 열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AI 발생지역은 최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후 이상 증상이 생긴다면 관할지역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