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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진료비 역대 최고... 노화로 근육 줄어드는 '근감소증' 예방 필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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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진료비가 전체의 3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헬스조선 DB

국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전체 진료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6'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노인진료비는 22조2천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조2천억 원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도 해마다 늘어 2015년 27만6천원을 기록했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신체 장애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이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근감소증은 대부분 30세 전후부터 시작되는데, 증상이 지속되면 60세 이상에서는 약 30%, 80세 이상에서는 약 50%의 근육이 소실된다.

근육이 줄면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뼈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척추디스크와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 노인에게 낙상(落傷) 사고가 유독 흔한 이유도 근감소증과 관련 있다.

근감소증을 막으려면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 감소와 세포 생성·물질대사에 필요한 기초대사량 감소를 줄인다. 노인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1kg당 1.0~1.2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적절하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인 수영, 실내 자전거, 걷기, 아쿠아로빅도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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