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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서 검출된 VX 가스, 독성 강력… 한 방울로도 사망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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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검출됐다/사진=조선일보 DB

지난 13일 살해된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성 독가스 'VX'가 검출됐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말레이시아 보건부 화학국이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김정남 시신의 눈과 얼굴에서 VX 가스가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VX는 독가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경작용제다. VX의 독성은 1995년 12명이 사망하고 5500여명이 다친 일본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살포사건에 쓰인 '사린가스'의 100배 이상이다. 호흡기·눈· 피부 등을 통해 몸에 흡수되면 수 분 만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 VX가 몸에 침투하면 콧물· 침· 눈물 등을 흘리다 호흡곤란· 시력저하·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결국 근육이 지쳐 호흡할 수 없게 되면서 사망한다. 치사량은 한 방울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VX를 김정남 얼굴에 문지른 두 명의 여성이 가스의 독성을 어떻게 피했는지 의문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섞으면 VX가 되는 두 물질을 두 여성이 각자 한가지씩 손에 발라두고, 김정남 얼굴 위에 문지르는 식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VX가 되기 전엔 독성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묻어 있어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에서 채취한 다른 샘플을 계속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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