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볼처짐·불유합 등 부작용 최소화 한 광대수술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2/17 16:09
나이가 들어 얼굴 살이 빠지면 더 돌출돼 보이는 광대뼈. 광대뼈는 인상을 남성스럽고 세 보이게 한다. 이로 인해 광대뼈를 줄이는 수술(광대축소술)을 계획하지만, 볼 처짐이 잘 생긴다는 이유로 막상 수술을 꺼리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볼이 처지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거나 우울한 인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광대축소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하나는 입 안 점막을 절개해 수술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머리카락으로 가려지는 머리 부분을 절개해 수술하는 것이다. 입 안 점막을 절개하는 수술법은 비교적 간단해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광대뼈를 자르고 이어 붙이는 부위를 완전히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은 채 진행해, 뼈를 고정할 수 있는 부위가 제한적이다.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뼈를 정확한 자리에 고정하지 못하거나(불유합), 볼 처짐이 생기는 부작용을 겪을 확률이 크다.
머리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은 의사 입장에서 어렵고 복잡하다. 그 만큼 환자의 심리적 부담도 크다. 하지만 입 안 점막을 절개해 진행하는 수술로 잘 생기는 불충분한 교정, 불유합, 볼 처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머리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은 광대뼈를 중안면부 연조직과 함께 이동시킨다. 이데아성형외과 진훈 원장은 "광대뼈 수술 부위를 충분히 노출시켜 모양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며 "절골한 뼈를 위로 끌어올려 단단하고 정확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머리 부분을 절개하는 광대출소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법이다.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진훈 원장은 “얼굴 뼈를 수술하는 것이지만 뼈 그 자체보다 뼈의 변화에 따른 연조직의 변화를 주목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