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발기부전 음경보형물 삽입술
1시간 수술·당일 퇴원·6주 후 사용… 펌프로 언제든 작동 '만족도 90%'
아담스비뇨기과, 2000여 건 시행
발기부전을 해결하는 수술은 음경보형물 삽입술이 대표적이다. 음경보형물은 음경을 발기시키는 '실린더'와 실린더에 생리식염수를 넣어줄 '저장고', 저장고를 작동시키는 '조절펌프'로 구성된다. 음경보형물 삽입술은 음경에는 실린더를, 아랫배에는 저장고를, 음낭에는 조절펌프를 각각 넣으면 끝난다. 수술 후 음낭에 있는 조절펌프를 손으로 누르면 저장고의 생리식염수가 음경의 실린더를 가득 채워 발기가 된다. 조절펌프만 작동시키면 언제든 발기 상태를 만들 수 있고, 음경 감각이나 사정 기능에도 문제가 없어 환자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다. 특히 자연 발기와 가장 유사하고, 외부에 노출해도 수술 여부를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기 삽입은 음경과 음낭 사이에 3㎝를 절개해 넣는다. 수술 후에는 기기가 인체 내 자리잡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리잡기가 끝난 3주 뒤부터는 등산이나 테니스 등 평소 즐기는 운동을 즐길 수 있고, 6주 후에는 음경보형물 사용이 가능하다.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 환자 중 90% 이상이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40년간 발전, 영구 사용 가능
음경보형물 삽입술은 1973년 처음 개발된 후 약 40년간 발전을 거듭해왔다. 초창기에는 수술 후 약 20% 이상 기기적 결함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1%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음경보형물은 두조각 팽창형보형물과 세조각 팽창형보형물로 나뉘는데, 두조각 팽창형보형물은 동양인에게 잘 맞지 않아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실린더, 저장고, 조절펌프가 사용되는 세조각 팽창형보형물 삽입술은 음경보형물 삽입술의 교과서적인 수술로 약 80% 이상이 이 수술법으로 시술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특수 실리콘 재질을 사용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던 기기 파열이 거의 사라졌다. 이무연 원장은 "최근에 시행되는 음경보형물 삽입술은 수술 후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발전해, 고장 확률이 1%도 되지 않는다"며 "수술 후 초기 감염문제와 기기가 안착할 동안 주의만 기울인다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형물을 작동해도 발기가 안되거나 사용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기기 점검을 해야 한다. 삽입 후 펌프에서 물거품 소리가 나거나 음경 한 쪽이 상대적으로 더 굵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기기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기기 교체는 저장고와 실린더, 펌프 중 고장난 부분만 교체가 가능하다.
◇감염률 1~3%, 수술 경험 중요
음경보형물 삽입술은 인체 내 기기를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감염 발생을 조심해야 한다. 대한남성과학회지에 발표된 음경보형물 합병증 연구에 따르면 감염률은 약 1~3%다. 감염은 대부분 3개월 내 발생하며, 수술 시 부주의가 원인이다. 수술 시 요도 손상이나 바늘에 의한 보형물 손상, 요도 협착 등이 있다. 무엇보다 수술 부주의로 인해 재수술을 해야 할 경우 감염률이 10%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 집도의의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 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음경 괴사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3주간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무연 원장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수술 시간과 조직 손상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많은 수술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무연 원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2000건 이상의 음경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한 비뇨기과 전문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