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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몸에 내장지방을 늘리는 동물성 기름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발기부전은 중장년 남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실제 남성은 30세부터 남성호르몬 수치가 매년 1%씩 감소하면서 발기부전 위험이 커진다.

발기부전을 예방하려면 체중부터 관리해야 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국 11개 대학병원을 방문한 40세 이상 성인 1151명을 조사한 결과, 비만도가 높을수록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내장지방에 의해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발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내장지방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이무연 원장은 "식이요법과 발기부전의 상관관계를 생각보다 깊다"며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기름 섭취를 줄이는 게 내장지방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갈비, 삼겹살 섭취를 자제하고, 닭이나 오리고기 역시 껍질보다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하며 기름기는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기를 먹을 때는 튀김보다는 찜 요리를 해 먹는 게 낫다. 찜을 하면 지방이 용해되면서 지방 섭취 함량이 줄어든다.

더불어 이무연 원장은 "동물성 기름 섭취를 자제하는 것은 발기부전 예방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