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손·목 '주름' 없애려면 피해야 할 생활습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뜨거운 물로 씻지 말고, 높은 베게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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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긴다/사진=헬스조선 DB

겉모습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은 '얼굴' 주름만이 아니다. '손'이나 '목'에 깊게 파인 주름도 원래 나이보다 늙어 보이게 만든다. 손과 목에 생기는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손과 목 피부, 피지선 적어 자체 보습 능력 떨어져
목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3분의 2 정도로 얇아 약한 자극에도 쉽게 주름이 생긴다. 또 목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 지면서 주름이 잘 생긴다. 특히 목은 수시로 움직이는 부위로 운동량이 많은 것도 문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목에는 피부를 잡아주는 근육이 거의 없어 주름이 생기기 쉽고, 주름이 쉽게 처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에는 트러블이 잘 안 생긴다는 이유로, 목 피부 관리에는 소홀한 사람이 많다.
손등도 쉽게 주름이 발생하지만 관리가 소홀한 부위 중 하나다. 손 피부 역시 피지선이 적어 자체의 보습기능이 거의 없다.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길고 오염 물질을 많이 달라붙는 것도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높은 베개 베지 말고, 손가락 피아노 치듯 움직이면 도움
생활 습관만 바꿔도 목과 손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목은 깨끗이 씻어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목은 얼굴과 함께 노출되는 부위지만 세안 시 빠뜨리기 쉬운 부위다. 목 윗부분까지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을 꼼꼼히 해 화장품 잔여물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또 씻을 때는 밑에서 위로 쓸어주며 씻어야 목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얼굴뿐 아니라 목에도 보습크림,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보습제품을 바를 때에는 세안법과 마찬가지로 위로 쓸어 올리듯 발라준다. 평소 바른 자세나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 걸음을 걸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목을 꼿꼿이 세운다. 시선은 아래보다 위를 보며 걷는다. 목을 숙인 구부정한 자세는 피한다. 잠잘 때 높은 베개를 베는 것도 위험하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목이 접힌 상태로 오래 유지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는 것도 금물이다.

손 역시 청결과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결을 위해 손을 너무 자주 씻거나 뜨거운 물로 씻으면 쉽게 건조해 져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손이 거칠어졌다고 타올로 박박 문지르면 더 많은 주름이 생길 위험도 있다. 각질층이 파괴돼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보습제품을 바를 때는 손톱, 손등, 손목 윗부분까지 충분히 발라준다. 이때 손가락 사이사이를 꾹꾹 눌러주면 혈행이 촉진돼 피부 탄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손가락으로 셈을 세는 동작, 피아노를 치는 동작, 손 털기를 수시로 하는 것도 손 피부 탄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목과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자외선은 탄력섬유로 불리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앞당기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을 비롯해 목과 손등에도 빼먹지 말고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과 손등에 건조함이 느껴지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마사지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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