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칼슘 보충제 500㎎ 하루 두 번 섭취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2/01 09:03
대한골다공증학회 진료지침 발표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선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대한골다공증학회가 최근 발표한 골다공증 진료지침에 따르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칼슘 800~1000㎎, 비타민D 800~1000IU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은 칼슘 섭취가 부족했을 때 보충제로 먹는 것이 좋다. 평소 유제품 섭취가 적거나 짜게 먹으면 칼슘이 부족할 수 있다. 폐경기 이후에도 칼슘제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칼슘보충제는 하루에 800~1000㎎ 먹되, 한 번 먹을 때 500㎎ 이하로 먹어야 흡수가 잘 되므로 나눠먹는 것이 좋다. 또 보충제는 탄산칼슘과 구연산칼슘이 있는데, 탄산칼슘의 경우는 위산이 있어야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대한골다공증학회 박예수 회장(한양의대 정형외과 교수) "하루에 칼슘을 1200~ 1500㎎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 심혈관질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칼슘과 함께 챙겨 먹어야 한다. 박예수 회장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0ng/㎖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위해 비타민D 보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매일 800~ 1000IU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하루에 4000IU 이상 복용하면 오히려 고칼슘혈증, 고칼슘뇨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