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지침 나와… 호흡 거칠어지는 급성후두개염은 즉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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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 세균 감염이 원인일 때는 항생제를 써야 한다. 항생제 사용이 늦어지면 급성인두편도염의 경우 중이염이나 편도에 고름이 생길 수 있고, 급성후두개염은 기도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콧물·재채기 등 감기 증상에는 항생제를 안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나타나는 '급성인두편도염'이나 콧속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부비동염'의 경우 세균 감염이 원인이면 항생제를 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소아 급성 상기도 감염의 항생제 사용지침'을 통해 항생제를 쓰거나 선택할 때 참고할 지침을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급성인두편도염은 세균 중에서도 A군 사슬알균 감염이 의심될 때 항생제를 써야 한다. A군 사슬알균에 감염되면 주로 목의 통증을 유발하고 편도를 붓게 한다.

급성인두편도염 5~30%는 A군 사슬알균 감염으로 인해 생긴다. A군 사슬알균 감염에 의한 급성인두편도염은 일부 자연치유가 되지만 중이염이나 편도에 고름이 생기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를 쓰는 것이 좋다. 보통 페니실린(penicillin),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등을 쓴다.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부비동염은 전체 급성부비동염의 2~10%로 이 때는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다.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부비동염 특징은 7~10일 이상 콧물과 기침 증상이 이어지거나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의 발열이 3~4일 지속된다. 이 중 하나의 증상이라도 보이면 급성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 항생제는 바로 쓰기보단 3일 이상 경과를 지켜보다 호전되지 않으면 쓴다.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은 ▲증상의 심한 정도 ▲시간이 지나며 진행되는 증상 변화 등을 살펴 진단한다.


호흡을 거칠게 쉬고 발열을 동반하는 '급성후두개염'은 중환 질환이기 때문에 즉시 항생제를 쓰는게 좋다. 급성후두개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기도폐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항생제 복용 시 사망률은 7.1%에서 0.9%로 크게 떨어진다.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