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벽 잘 침범해 염증 유발… sdLDL 비율 20% 넘으면 위험
흡연자, 복부비만이면 검사를

sdLDL은 일반적인 혈액검사로는 측정할 수 없다. 초고속 원심분리기를 사용해야만 알 수 있다. 혈액을 초고속 원심분리기에 돌리면 LDL콜레스테롤이 총 7단계로 나뉘는데, 7단계 중 크고 물에 잘 뜨는 1~2단계의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유발 위험이 비교적 크지 않다. 하지만 3~7단계는 크기가 작고 단단한 sdLDL콜레스테롤로 동맥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임수 교수는 "LDL콜레스테롤이 정상수준이어도 동맥경화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는 sdLDL 농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복부비만 등이 있을 때 sdLDL 측정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sdLDL콜레스테롤 측정을 위한 초고속 원심분리기 검사 비용은 약 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