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평소보다 탈모가 심해진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도 평소보다 느려져 탈모 환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울철 위협받는 내 머리카락을 보호법을 알아봤다.
◇숙면 등으로 스트레스 완화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게 증요하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피지 분비가 활성화 되면서 탈모를 부르는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로 모공을 막아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결국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한다. 충분한 숙면이나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해야 한다. 숙면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면 일석이조다. 숙면을 취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됨과 동시에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수면부족으로 부교감신경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 상태가 나빠진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샴푸 시간 5분 이내로 제한
간혹 샴푸를 하고 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오래 방치해두는 사람이 있다. 샴푸에 든 탈모방지 성분 등이 두피에 오래 남아있어야 효과를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샴푸를 너무 오래 하면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해 두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이는 탈모 증상을 악화한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하고 물로 두피와 모발에 남은 잔여성분을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말려야
샴푸 후에는 타월로 모발의 물기를 닦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모발뿐 아니라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야 한다. 이때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을 사용하는 것이 모발을 덜 건조하게 하고 두피에 자극을 덜 준다. 드라이기 바람은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 거리를 두고 말린다.
◇머리 아침보다 저녁에 감아야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게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지 않고 자면 모낭을 자극해 머리카락이 제대로 못 자라게 할 수 있다. 또 아침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은 채 외출하면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두피와 모발이 더 상할 수 있다. 단, 밤에 머리를 감을 때 역시 두피까지 충분히 말리고 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