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추천 건강 맛집
서울 더(THE) 성형외과 옥재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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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네, 24년간 지켜온 담백한 맛

화려하게 멋부린 레스토랑이 즐비할 것 같은 서울 압구정동 거리에 소박하지만 정성 담긴 음식으로 오랜 단골이 찾는 음식점이 있다. 24년째 제 자리를 지키는 한식당 ‘설매네’는 점심 때면 주변 회사원들이 몰려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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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네,탕평채

설매네 단골이 즐겨 찾는 메뉴는 평양식 만두전골(2만7000원)이다. 표고버섯·소고기·배추·고추 등을 듬뿍 넣고 끓여내 구수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만두피가 두껍고 만두 속이 꽉 찬 이북식 만두가 8개 들어 있다. 두어 개만 집어먹으면 금세 배가 찰 정도로 큼지막해 성인 2명이 만두전골 하나를 주문해 나눠 먹으면 충분하다. 만두는 냉동만두를 가져다 쓰지 않고, 매일 아침 주방에서 빚어낸다. 만두 속에는 두부, 고기, 채소 등이 들어가는데, 간을 세게 하지 않아 담백하다. 입맛 돋우는 탕평채(1만9000원)도 이곳 별미다. 녹두를 갈아 만든 청포묵과 데친 숙주, 미나리, 소고기를 넣고 참기름으로 고소하게 무쳐낸다. 간은 식초와 간장으로 해 새콤한 맛을 더했다.

 




Info.

영업시간 월~일 오전 11시30분~오후 3시30분, 오후 5~10시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30길 23 미승빌딩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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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재진
압구정 더(THE) 성형외과 대표원장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옥재진 원장이 ‘설매네’를 추천하는 이유?
설매네는 전공의 시절부터 즐겨 찾은 곳으로, 단골이 된 지 벌써 20년 남짓이다.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이 음식 맛이나 질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게 좋다. 만두전골, 탕평채, 칼국수, 보쌈 등 안 먹어본 메뉴가 없다. 어떤 것을 주문하더라도 양념이 강하지 않고 심심한 맛이라서 질리지 않는다. 날씨가 추운 이맘때 간다면 여럿이서 만두전골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