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11월 21일 보라매병원 행복관 1층 아트리움에서 건전·책임 음주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기준의 2배에 달하는 12.3L로 성인의 경우 한 달에 평균 1L씩 알코올을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는 병원 내원객 및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서 올바르고 건전한 음주방법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가상 음주체험은 체험고글을 착용하고 혈중 알콜 농도의 상승에 따른 신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술따라 길따라' 코너는 길을 따라 걸으며 음주 유형을 파악해 과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알코올 중독 문제 상담·무알코올 칵테일 시음도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음주량을 줄일 수 있는 1/2 절주잔을 증정했다.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음주로 인한 문제를 너그럽게 받아들여지는 우리의 시각 변화가 필요하고 천천히 조금씩 섭취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