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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특별한 병도 없이 건강하고,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죠.
그런데 직장 동료가 말하길
제가 가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한다고 하지 뭐예요?

저는 기분이 좋으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엄청나게 들떠요.
그 순간에는 자신감이 넘치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말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소리를 지르고 피곤한 줄도 몰라요.
동시에 굉장한 충동이 몰려와요.
필요하지도 않은데 물건을 사고,
차를 운전할 때도 마구 달리고 싶어져요.

이런 제가 기분이 우울할 때는…
너무나 불안하고 슬프고 무기력해요.
괜히 눈물이 나고 모든 것에 비관적이고
주변 사람들이 절 비웃는 것 같고,
나 자신이 쓸모없게 느껴지고
죽음에 대해 계속 생각해요…

서로 다른 두 가지 감정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저 같은 경우를 두고
사람들은 조울증이라 불러요.
기분이 좋은 ‘조증’이랑 우울한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병이라는데,
전 동료가 말하기 전까지 제게 문제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이게 왜 생기는지 알아보니,
유전적 요인? 호르몬 이상? 이런 것들이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대요.
이게 더 심해지면 돌발 행동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정신 건강 의학과에 가는 게 좋다고 해요.

병원에 다녀온 후로
저는 충동성, 공격성을 예방하는 기분 안정제를 복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증상이 많이 없어졌지만
쉽게 재발된다고 해 약은 계속 먹고 있죠.
규칙적 수면과 적절한 운동도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된대요.

주변인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절대 깨닫지 못 했을 저의 병.
이것을 받아들이는 건 결코 쉽지 않았어요.
저와 같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이제부터라도 따뜻한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아야겠어요.

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