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감기는 가장 흔한 감염병으로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이 낮지만, 아직도 많은 병의원에서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소아의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을 개발했다. 이를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올바른 항생제 처방을 당부했다.

지침의 대상 질병은 감기, 급성인두편도염, 급성부비동염 및 급성후두염 등을 포함시켰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급성인두편도염은 A군 사슬알균이 원인균으로 확인된 경우 항생제 치료대상이며, ▲급성부비동염은 다른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을 배제후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크룹과 급성후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감염으로 자연치유경과를 거치며,  급성후두개염 진단시에는 신속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서는 이번 지침을 환자진료에 적극 반영하여 항생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항생제 내성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