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밀유방 심한 40대 이상 여성, X선 촬영 후 초음파 검사도 해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11/09 09:10
"X선 촬영, 암 못찾을 확률 높아"
20~30대 여성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우려가 있어 유방 X선 촬영을 권장하고 있지 않고 있다. 대신 매달 유방을 만져보는 자가검진을 해야 한다. 김성원 홍보이사는 "많은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이 유방 X선 촬영을 정기적으로 하면 암을 찾아 사망률을 줄이는 것보다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유방 조직이 방사선에 민감해 암 위험이 높은 것이다.
20~30대 여성이라도 유방암 고위험군이라면 병원에서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때도 20대라면 유방 X선 촬영은 하지 않고 초음파 검사를 한다. 먼저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장 이른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한 가족을 기준으로 5년 이전부터 유방암 검사를 해야 한다. 어머니가 35세에 유방암에 걸렸다면 딸은 30세부터 검진을 해야 되는 것이다. 유방암 위험이 높은 BRCA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30세부터 유방MRI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