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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신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재발률이 높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소변의 흐름이 막히면서 콩팥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요로결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31만7880명에 달했다. 2009년 25만3617명에서 약 2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요로결석의 재발률이 1년 이내 10%에서 5년 이내 50~6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 보통 40~50대 중년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의 2~3배 정도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혈뇨를 볼 수 있지만, 결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이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요로 속 결석이 콩팥에서 소변이 나가는 것을 막아 콩팥에 물이 차는 수신증9水腎症)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신증이 만성적인 콩팥 기능 저하로 이어지면 평생 투석을 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 증상이 없더라도 요로결석 취약군인 중년 남성이나 요로결석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이 확인되면 증상이나 결석의 크기 등에 따라 치료법이 정해진다. 보통 결석의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에는 수분을 다량 섭취하고, 약물치료 등으로 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린다. 하지만 5mm 이상의 큰 결석은 결석 수술로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