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자는 동안 공기가 코와 입으로 드나들 때 기도나 입천장 등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보통 피로, 비만이 원인이 된다. 하지만 코가 막혀있거나 코 가운데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심해지면서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다. 이때는 자는 동안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폐나 심장의 활동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하면 고혈압, 부정맥, 당뇨병,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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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심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면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코골이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나 수면내시경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코골이 환자 중 대부분은 수술보다는 체중조절이나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생리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수면무호흡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코골이 수술효과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보통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 기도가 좁아지는 위치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나 목젖, 연구개 및 편도 부위가 수술 대상이 된다. 부위에 따라 10분 내외에서 6시간 이상까지 소요될 수 있다. 수술 후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와 수면 검사 결과와의 연관성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수술 후 4~6개월째에 수면 검사를 통해 수술 결과를 평가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나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