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현대인 목 건강 위협하는 '거북목 증후군', 시선 아래로 떨구는 습관이 범인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아침에 일어나 목 움직이기 어렵다면 의심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목이 앞쪽으로 길게 빠져나오는 '거북목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늘고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 환자가 지난해까지 4년새 30% 늘었다.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고령화로 목 근육이 약해지고, IT기기의 발달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길병원 척추센터 손성 교수(신경외과)는 "거북목은 만성적인 경부통을 유발한다"며 "과거에는 퇴행성 질환으로 중장년층에 많이 생겼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의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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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은 목에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목뼈 'C'자형 각도 잃는 것이 원인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부(목뼈부분)의 곡선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추는 앞으로 볼록하게 휘어지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를 경추부 전만이라 부르며 완만한 'C자형'을 띄고 있다. 그런데 거북목은 머리만 놓고 보면 정상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반대방향으로 이행되며 머리가 몸보다 앞으로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시선을 앞쪽으로 향하면 머리뼈와 가슴뼈 부의 각도 차이로 경부가 약 40도 정도 앞으로 휘어진다. 
거북목이 발생하는 원인은 뼈를 감싸고 있는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디스크는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혹은 노화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변형된다. 이 때문에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게 되고, 목 뼈의 곡선이 점차 사라져 일자목이 된다. 더 심해지면 뒤로 구부러져 거북목 증후군으로 이어지게 된다.

◇거북목, 만성적인 통증 유발해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면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환자들은 종종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아프면서 목이 잘 돌아가지 않기도 한다.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다. 노화 등으로 디스크가 퇴화되면 디스크 자체가 통증을 유발한다. 이에 더해 디스크가 충격 흡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지속적으로 경추부의 후관절에 압력이 가해지고 염증이 생기는 것도 통증의 원인이 된다.
사람이 시선을 수평으로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는 탓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면 머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시선이 바닥을 향하게 된다. 이때 우리 몸은 시선을 수평으로 유지하기 위해 척추 주위 목 근육을 더 수축해 힘을 줘야 하고, 이는 만성 근육통과 경부통으로 나타나게 된다. 손성 교수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 또는 척추 주위 목 근육의 과도한 수축은 목 근육의 피로도를 높이고,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 곧게 펴고, 시선 수평 바라봐야
거북목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척추를 곧게 펴고 시선을 수평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머리를 숙이고 스마트폰이나 책을 오랫동안 보는 것은 피하고, 업무 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자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무리 올바른 자세라도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의 긴장을 높이고, 해당 부위가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길병원 외상외과 임태규 교수(신경외과)는 "거북목이 심하면 이차적으로 척추신경의 압박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이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며 "거북목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평소 어깨를 펴고 목을 바로 세우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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