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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여성탈모, 평소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하세요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10/07 14:50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 탈모가 잘 생긴다. 특히 환경이나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되는 여성 탈모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성탈모는 주로 앞머리가 빠지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정수리를 따라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 폐경기 이후에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이 탈모로 병원을 찾기도 하며, 진료인원이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 약 21만 명 중 48.9%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하루에 정상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은 약 50~100개 정도다. 이렇게 빠지는 머리카락 털끝이 곤봉 모양이면 정상적으로 빠진 머리다. 하지만 털끝에 곤봉 모양이 없다면 모발에 손상이 있었거나 강제로 뽑힌 털일 수 있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 이상, 호르몬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내원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성 여성탈모일 때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증상을 완화하고 탈모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감고, 자연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등 두피의 자극을 주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 혈액순환을 돕는 두피마사지도 효과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