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피임제 관련 인식 부족한 여성 많아, 복용법과 주의사항은?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사전피임제나 응급피임제 등 경구 피임제를 사용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구매와 사용이 간편하고 피임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피임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복용법, 주의사항 등을 모르는 여성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 15~49세 여성을 대상으로 피임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여성은 사전피임제의 경우 33%, 응급피임제의 경우에는 4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식 조사는 사전 및 응급 피임제 사용 방법, 기간 및 부작용 등에 대해 질문한 결과다. 하지만 피임제는 호르몬 조절을 하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섭취 위험군도 있어 사용하기 전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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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및 응급피임제에 대한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헬스조선 DB


사전피임제는 매일 정해진 용법·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임제 중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스트로겐 유도성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혈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여성은 다른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복용을 잊었을 때는 1회인 경우 가능한 빠른 시간 내 복용해야 하고, 연속적으로 2회를 잊었을 경우 이틀 동안 2정씩을 복용한다. 그러나 3회 이상 잊었을 경우에는 새롭게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응급피임제는 프로게스틴이라는 호르몬이 고용량으로 함유된 피임약이다. 다른 피임약에 비하면 약 10배 이상 높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바뀌거나 자궁출혈, 배란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예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 응급피임제를 24시간 안에 복용하면 95%의 피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85%로 효과가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