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귀 주변 작은 구멍 만지면 감염 위험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9/21 04:00
'선천성 이루공', 놔둬도 문제 없어
자연적 고름 생기면 수술로 적출
보통 선천성 이루공은 피부 겉면에 구멍이 나 있고, 그 안쪽은 비어있는 상태다. 고름이나 염증 반응은 없다. 그러나 해당 부위를 지속적으로 만지거나, 오염된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면 피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한번 감염되면 재발이 잦기 때문에, 만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일부 이루공의 경우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해당 부위에서 고름이 나고,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누공 안쪽 주머니를 적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시간은 15~30분 내외이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선천성 이루공은 그냥 두어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며 "억지로 짜거나 닦아낼 경우 되레 오염물질이 투입되기 쉬워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