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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에 돌 생긴 '타석증', 식사 시 턱밑·어금니 찌르듯 아프면 의심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최지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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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증은 턱밑에 있는 침샘을 돌이 막아 침이 분비될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사진=헬스조선 DB

직장인 정모(31)씨는 며칠 전부터 신 음식을 먹기만 하면 어금니 쪽에 통증을 느껴 치과를 찾았다. 충치나 잇몸질환인가 싶어 치과를 찾았더니 의사로부터 "침이 분비되는 침샘에 돌이 생겼으니 제거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타석증은 턱밑에 있는 침샘을 돌이 막아 침이 분비될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이 돌은 음식 찌꺼기에서 나오는 이물질, 칼슘, 세균 등이 쌓여 돌처럼 굳어진 것이다. 타석증은 주로 귀밑 어금니 아래에 생기는데, 이곳에 있는 침샘에서 점성이 높은 침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침 분비량이 적어 침이 끈적해지는 40대 이후, 우유나 시금치 등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 흔히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신 음식을 먹을 때 아프고, 식사할 때 양쪽 턱부위가 뻐근하게 부었다가 식사가 끝나면 가라앉는다. 음식을 먹기 시작할 때 어금니가 아프거나 턱밑에서 멍울이 만져지면 타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 음식을 먹기 전 침이 고이면서 통증이 생겨도 타석증일 수 있다. 타석증으로 인한 붓기는 침이 많이 분비되는 식사 직전이나 신 음식을 먹을 때 심하다. 타석증이 생겨 침샘 부위에 침이 고이고 염증이 생기면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이 경우, 염증이 입속 다른 곳으로 퍼져 주위 치아까지 손상시키거나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침샘에 생긴 돌은 마사지를 통해 스스로 뺄 수 있다. 크기 5mm 이하일 경우 손가락을 이용해 턱밑이나 귀밑에 좁쌀 같은 것이 만져지는 부위를 원을 그리며 비벼주면 저절로 빠진다. 5mm 이상의 크기는 치과에서 내시경을 침샘에 넣어 빼야 한다. 레몬, 자두 등 신 음식을 먹어서 침을 지속해서 분비하는 것도 도움된다. 침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기가 신 음식을 먹을 때인 만큼, 침샘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면 침이 분비되면서 돌을 침샘 밖으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껌을 씹으면 침샘 위에 있는 저작근(음식을 씹을 수 있도록 강한 수축력을 보이는 근육)이 침샘을 누르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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