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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올리고당 라벨 분석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 사진 김지아 기자

식품 라벨 꼼꼼히 읽기

올리고당은 단맛을 내는 데 이용되는 식품으로 설탕 대체제로 많이 쓰인다. 시중에 ‘건강한’ 올리고당이라 판매되는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프락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 등 올리고당 종류가 여러 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성분표를 들여다봐도 뭘 뜻하는지 헷갈리는 용어들이 난무한다. 각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올리고당을 고를 때는 뭘 보고 골라야 할지 올리고당 성분표를 통해 알아봤다.

 




프락토올리고당과 이소말토올리고당은…

단맛을 내는 물질은 분자구조에 따라 다당류, 이당류, 다당류로 나뉜다. 올리고당은 3~7개 분자가 뭉쳐진 다당류에 해당한다. 입자가 작은 단당류일수록 소화와 섭취가 빠르다. 다당류는 이당류인 설탕, 단당류인 포도당, 단당 등보다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리다.

프락토올리고당과 이소말토올리고당은 모두 다당류인 올리고당에 속한다. 둘의 차이는 올리고당을 구성하는 성분에서 나타난다. 프락토는 설탕(과당+포도당)을 가공해 포도당을 연결하여 만들었고, 이소말토는 쌀이나 옥수수 등의 녹말가루(포도당+포도당)를 가공해 포도당을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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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말토올리고당

1. 이소말토올리고당
이소말토올리고당 쌀이나 옥수수 등의 녹말가루에서 얻는다. 과당이 없고 포도당만으로 구성돼 있어 과당이 포함된 프락토올리고당에 비해 단맛이 덜하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림, 볶음 등에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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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토올리고당

2. 프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설탕을 전이시켜 만든다. 과당이 포함돼 있어 이소말토올리고당보다 달고 풍미가 좋다. 이소말토올리고당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편이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샐러드, 요구르트 등에 넣어 먹는 등 차가운 요리를 만들 때 적합하다.

원당 원당이란 가공하지 않은 천연 당을 말한다. 설탕에 비해 원당이 덜 달고 미네랄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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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토올리고당 + 기타 시럽

3. 프락토올리고당 + 기타 시럽
하이말토스 말토오즈가 함유된 시럽의 일종. 말토오즈는 포도당 두 분자가 결합된 이당류로, 맥아당으로도 불린다. 보통 단맛을 올리기 위해 추가한다.

폴리글리시톨시럽 소화가 덜 되어 에너지를 덜 내는 당알코올 성분. 에너지가 낮고 촉촉함을 부여하는 기능이 있다.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이소말토올리고당과 프락토올리고당 중 어느 것이 월등히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어떤 요리를 하는지에 따라 달리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마른 반찬을 만들 때 쓰거나 불을 많이 가하지 않는 음식에 사용하는 게 좋다. 반면 이소말토올리고당은 열에 강하므로 센 불로 조리는 음식에 효과적일 수 있다.

어떤 올리고당이 들어 있는지보다 더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은 올리고당 함량이다. 이정주 파트장은 “올리고당 함량이 많은 제품이 좋고 열량도 낮다”며 “올리고당 함량이 60%라고 하면 설탕이나 시럽 성분이 40%를 차지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일부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 포도당, 과당 등 일반 당류가 들어가고 있으며, 진짜 올리고당 함량은 10~30% 정도인 제품도 흔하다. 올리고당을 구입하기 전 반드시 올리고당이 순수하게 몇 %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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