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플렛슈즈나 밑창이 딱딱한 신발을 즐겨 신는 사람은 족저근막염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밑창이 바닥과 가까이 붙거나 딱딱한 신발은 걸을 때 체중의 압력을 흡수하지 못해 족저근막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은 보행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만성 통증까지 유발하므로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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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플렛슈즈나 밑창이 딱딱한 신발을 즐겨 신는 사람은 족저근막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사진=조선일보 DB

족저근막염이란 보행 시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염 증상은 대부분 아침에 일어나 바닥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발바닥에 전기가 오른 것과 같은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 자는 동안 수축해있던 발 근육에 체중이 실려 족저근막이 자극을 받으며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펴거나, 가만히 서 있을 때 증상을 보인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발꿈치 또는 발꿈치 옆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나타나면 초기에 빠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충격 흡수에 도움되는 신발을 신거나 운동 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과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상태가 좋아진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족저근막염 발생 부위에 충격파를 쏘아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관 형성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주로 불편한 신발이나 과도한 운동이다. 충격 흡수가 되지 않는 워커, 플렛슈즈 등을 오래 신거나 에어로빅, 농구, 줄넘기 등 딱딱한 바닥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발생한다. 따라서 족저근막의 보호를 돕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면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된다. 장시간 보행을 할 때는 30분 걷고 10분 휴식을 취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되는 운동으로는,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발끝을 잡고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이 있다. 업무 중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경우엔 엄지발가락을 반복적으로 위아래로 움직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