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충치 등이 생기면 이와 잇몸에 통증이 느껴진다. 보통 음식을 씹을 때, 낮에 일상생활을 할 때 통증이 크게 나타나는데 잘 때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치과 질환이 있다. '급성 치수염'이라 한다. 치수염이란 충치로 인해 치아 내 신경조직(치수)에 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치아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이 지나가는 곳을 ‘치수’라고 한다. 충치가 심하게 진행돼 치수와 가까워지면 치아 속 신경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즉,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돼 혈액량이 증가되면서 압력이 올라가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급성 치수염의 경우, 누워 있을 때 머리 쪽으로 혈액이 많이 몰리면서 치아 내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 또한 더욱 높아져 잘 때 통증이 심해진다.
치수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충치를 그냥 방치해 두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서 치통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잦은 음주와 흡연, 군것질 섭취가 증가하게 되고 구강 건강관리에 소홀하게 되면서 충치균의 활동도 왕성해질 수 있어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찬물을 마시거나 찬 음식에 이가 시린 경우에도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현영 부원장은 “치수염은 그냥 방치해두면 치아뿌리 및 주위 치주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돼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