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생긴 피부 모공, 어떻게 줄일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피부 건강



피부의 크고 작은 털구멍이 모공이다. 많은 이들이 모공은 한번 생기면 크기가 줄거나 없어질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미 생긴 모공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하면 모공 크기는 줄어들 수 있다.

 

▲ 피부의 크고 작은 털구멍이 모공이다. 많은 이들이 모공은 한번 생기면 크기가 줄거나 없어질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미 생긴 모공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하면 모공 크기는 줄어들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모공이 늘어나는 이유 3가지
모공이 커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 째는 사춘기 때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하면서 피지선(피부 기름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탓이다. 이때 피지선에서 많은 피지가 분출되어 모공을 통해 빠져나온다. 피지가 과도하게 배출되는 과정뿐 아니라, 피지 일부가 모공에 쌓이는 것도 모공을 넓히는 원인이 된다. 두 번째는 피부가 노화하면서 모공을 이루는 주변 피부가 탄력을 잃는 것이다. 모공을 지지하던 피부섬유가 힘을 잃으면 모공 크기가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마지막으로 털이 유독 굵게 나는 뺨이나 코부위 모공에 염증이 생겼다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남는 것처럼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모공을 넓히는 것도 원인이 된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모공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늘어나는 것을 막거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사춘기 이후부터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모공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화장품 사용이나 한두 번 정도의 병원 시술로 쉽게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모공을 줄이는 게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은 예방 정도, 크기 줄이려면 시술받아야
모공 축소 기능을 강조하는 화장품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안타깝게도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모공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오정준 원장은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거나 피부 탄력을 높이는 화장품을 쓰면 모공이 더 늘어나지 않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축소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모공이 더 커지지 않게 하려면 광역동요법(PDT)이나 비타민A유도체 복용법을 써볼 수 있다. PDT는 특정 광선에 반응하는 광과민제를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침투시킨 뒤 특정 파장의 광선을 조사해 광과민제가 흡수된 곳을 파괴하는 것이다. 광과민제를 얼굴에 바른 후 20분 이상 기다리면 피지선과 여드름균에 침투한다. 피부 겉 표면을 씻어낸 후 광을 조사하면 광과민제가 흡수된 피지선과 여드름균이 제거된다.

알약 형태의 비타민A유도체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 역시 피지선에서 피지가 나오는 것을 억제한다. 모공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걸 넘어, 크기를 줄이고 싶다면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오정준 원장은 “레이저와 고주파 모두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손상 입힌 후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모공 크기를 줄인다” 고 말했다. 최근에는 공기 중 질소와 고주파 에너지가 만나는 순간에 발생하는 플라즈마 불꽃을 이용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플라즈망 시술법도 잘 쓰이고 있다.

 

▲ 모공 구조


피부 건조하지 않고, 시원하게 유지시켜야
모공이 생기거나 커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세안법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오 원장은 “미지근한 물로 하루 2회씩 폼클렌징을 이용해 세안하면 된다”며 “세안 후 피부가 뽀득뽀득해지고 모공이 조이는 느낌은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면 수분을 유지시키려는 보상 작용으로 피지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1~2회로 제한하는 게 좋다. 오 원장은 “피부가 건조해서 떨어져 나오는 각질이 있고, 피지 등의 찌꺼기로 이뤄진 각질이 있다”며 “피부가 건조해 생기는 각질은 제거하면 증상을 악화시켜 모공을 넓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는 항상 뜨겁지 않게 유지시켜야 한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의 콜라겐이 과도하게 분해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모공 크기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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