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여름철 '연조직염' 급증, 초기 치료 중요해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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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연조직염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사진=조선일보 DB

여름철에는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만, 그중 '연조직염' 발생률도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2009~2013년) 연조직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009년 약 99만8천명에서 2013년 약 115만2천명으로 5년간 약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인 7~9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연조직염은 피부와 피하 조직에 생긴 급성 세균성 감염증이다. 봉와직염 또는 봉소염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습도가 높아 연조직염의 원인균이 번식하기 쉽고, 모기에 물린 작은 상처로 세균이 침투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연조직염은 발열, 오한, 근육 통증 등 가벼운 몸살 증세로 시작된다. 이때 감염된 부위가 빨갛게 되면서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 보통 다리 부위에 흔하게 나타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서 누르면 아픈 압통과 물집,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단순 염증으로 보이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균이 전신으로 퍼져나가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유발한다. 보통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가 취약군이지만, 직업상 찢긴 상처 등 피부 외상으로 균에 노출되기 쉬운 군인에게도 흔하게 발병한다.

연조직염이 발병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조직염이 악화되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생제의 개발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쉽게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 손상을 막아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무좀이나 짓무름 등이 있으면 즉시 치료해 세균 침투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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