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라벨 꼼꼼히 읽기
원유, 탈지분유, 단백분말… 다양한 재료

그리스식 요구르트는 미국 건강잡지 <헬스>가 2006년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이래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스식 요구르트는 원유를 끓여 농축시킨 후에 유산균을 넣고 발효시켜서 만든다. 발효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서 일반 요구르트보다 질감이 단단해지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진다. 요즘 국내에도 ‘그리스식 요구르트’라는 이름을 붙여 나오는 제품이 많다. 하지만 뒷면의 식품라벨을 살펴보면 다 같은 게 아니다. 원유에 유산균만 들어간 것도 있고, 원유와 탈지분유를 섞은 것에 유산균이 들어간 것도 있다. 이런 제품에는 실제로 뭐가 들었을지, 라벨에 적힌 성분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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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유산균
원유와 유산균 외에 탈지분유나 단백분말 등 다른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다.

원유: 우유. ‘1.8배 농축’이라는 표현은 생우유에 비해 1.8배 농축된 상태를 말한다. 우유를 끓여서 수분이 날아갔기 때문이다. 다른 두 제품에 비해 원유 함량이 높아서 우유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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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 유크림+탈지분유 + 유산균

원유: 우유
유크림: 풍부한 맛과 풍미를 주기 위해 첨가한다.
유단백분말: 농축우유단백분말을 말한다.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첨가된다.
탈지분유: 원유 속 지방을 제거하여 가루 형태로 만든 후, 다시 물에 녹이고 유지방(유크림)을 넣어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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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혼합탈지분유 + 유산균

혼합탈지분유: 탈지분유에 탈염유청분말을 섞었다. 탈염유청분말은 나트륨을 뺀 우유단백질 분말이다. 탈지분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단백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넣는다.

치즈플레인시럽: 정백당, 연성치즈, 변성전분, 레몬농축과즙, 합성착향료 등이 들어 있다. 보통 발효한 요거트의 풍미를 더 살리기 위해 첨가된다.

농축우유단백분말: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첨가한다.

변성전분 혼합제제: 부드러운 질감을 주기 위해서 추가된다. 라벨표를 살펴보면 변성전분 혼합제제 안에 변성전분과 말토덱스트린 두 가지가 들었다. 둘 다 탄수화물이라서 이 제품의 탄수화물 함량(13g) 이 높다.

경성가공치즈: 발효향과 우유의 진한 맛을 주기 위해 첨가된다.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 사진 김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