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알레르기 반응, 염증도 유발… 방치하면 만성화… 사망 위험도
과민성 폐렴의 주요 항원은 곰팡이다. 그래서 곰팡이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특히 과민성 폐렴이 많다. 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소영 교수는 "국내 환자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여름에 과민성 폐렴 환자가 증가해 여름형 과민성 폐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국가별 환경에 따라 유병률이 0.5~14%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민성 폐렴은 항원에 노출된지 4~5시간 이내에 증상이 생겼다가, 항원 노출을 피하면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고열·기침 등 증상이 반복된다면 과민성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박소영 교수는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제 치료를 하지만 무엇보다 항원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한다. 화장실이나 지하실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용액을 이용해 곰팡이를 제거하고, 김에 들어있는 방습제를 모아 부직포에 담아 걸어두면 곰팡이 발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