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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소아에서 생기면 유독 진행 빨라… 예방법은?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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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는 결핵균에 침입해 취약하고, 진행도 빠르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정 진단을 받으며 실시된 중환자실 방문 신생아와 영아 대상 결핵 역학조사 결과, 다행히 결핵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영아 한 명이 잠복결핵감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면역시스템이 덜 갖춰져 성인보다 감염균에 노출되기 쉽고,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코나 입으로 들이마시기만 해도 발병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결핵은 보통 폐에 감염돼 폐결핵 증상을 일으키는데, 기침이나 가슴 통증,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밖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발열이 생기고 오한과 식욕 감소를 동반한다. 특히 14~1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감염돼 나타나는 소아 결핵은 호흡할 때 목에 가르랑거림이 발생하는 천명음이 나타나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소아결핵은 성인에 비하여 경과가 빠르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치유도 잘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결핵은 항결핵제를 사용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보통 6개월간 투약하게 되는데 일부 환자들은 더 장기간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결핵을 치료할 때는 처방받은 약이나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 지속되는 투약을 자의로 중단하면, 완치되지 않고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낮은 소아결핵 환자들은 일반적인 치료와 함께 안정, 신선한 공기 유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결핵이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만큼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핵균은 공기로 전염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는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결핵환자가 많이 드나들 수 있는 병원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감염되기 쉬운 소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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