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코 성형수술, 가장 이상적인 코 모양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6/06/22 17:06
코는 인체에 공기가 드나드는 첫 관문이다. 아무리 예쁜 코라도 코가 휘거나 모양에 문제가 있으면 호흡이 원활치 않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코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능적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부산 하늘성형외과 김성호 원장은 “코는 건강적인 요소뿐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얼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면서 “때문에 코가 얼굴 분위기와 조화를 잘 이뤄야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콧기둥인 비주는 입술과 90~100도의 각도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콧기둥과 코끝의 각도는 45도가 적합하다. 코 전체 길이는 얼굴 길이의 3분의 1 정도로, 코끝이 콧등보다 1~2mm정도 높아야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
콧구멍의 모양이나 콧망울의 폭도 중요하다. 콧구멍은 타원형이 가장 이상적인 모양이며 크기는 코 높이의 3분의 2정도가 적당하다. 콧망울의 폭은 미간 거리와 비슷하면서 얼굴 폭의 5분의 1 정도여야 한다.
아울러 코 성형수술을 결심했다면, 수술 전 충분한 상담, 안전관리 수술 시스템 및 장비보유, 마취과전문의 상주여부 등도 꼼꼼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성형재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는데,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이미 손상되고 자리잡은 조직을 다시 교정해야하므로 더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요구된다.
코성형재수술은 수술 의사의 기술이나 숙련도가 떨어져서 수술 결과가 좋지 않거나 환자의 피부에 맞지 않는 보형물을 선택해 부자연스런 코의 모양이 됐을 때 받는다. 또 보형물에 대한 이물 반응이나 염증이 생겨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코에 삽입된 보형물이나 연골의 변형으로 코 형태가 변하거나, 보형물로 인해 코끝이 빨갛게 보이거나 비치는 경우,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 콧구멍 크기가 다른 경우 등 재수술의 원인은 다양하다.
김성호 원장은 “자연스런 코 모양을 선호하는 유행의 변화에 따라 과거에 수술 받았던 높은 콧대를 낮게 교정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면서 “코성형수술과 코성형재수술은 코의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까지 함께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