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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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근처를 지나가면 참기름의 고소한 향내가 코를 자극하고,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한다. ‘쿠엔즈버킷’은 신선한 재료를 청결한 방식으로 정성껏 짜내는 방앗간이다. 참기름을 생산할 때 재래식 볶음기를 사용하면 평균 270℃에서 볶는다. 이렇게 높은 온도에서 볶으면 깨의 겉 표면이 타기 쉽다. 쿠엔즈버킷에서는 원적외선 볶음기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170℃에 볶아서 겉 표면이 최대한 타지 않도록 한다. 볶아서 짜낸 기름은 여과지에 필터링해 볶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잔여물을 걸러낸다. 이렇게 기름을 추출하는 과정을 손님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업 공간을 유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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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즈버킷의 참기름(120mL, 1만7500원)은 일반 참기름에 비해 색이 더 옅고 맑다. 향도 은은하게 퍼진다. 많이 볶아내서 한 방울만 떨어뜨려도 확 퍼지는 강한 향이 아니라 볶은 참깨향이 난다. 원재료의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 그래서 쿠엔즈버킷에서는 참기름·들기름의 원료인 들깨와 참깨를 엄선해서 고른다. 주로 참깨는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에서, 들깨는 강원도 원주·충청북도 제천에서 가져다 쓴다. 쿠엔즈버킷 박정용 대표는 “참깨와 들깨를 볶는 건 마치 커피콩을 볶는 것과 비슷하다”며 “토양별·종자별로 맛 차이가 나고, 몇 도에서 로스팅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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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즈버킷에서는 볶지 않고 추출하는 생참기름(180mL, 3만7000원), 생들기름(180mL, 2만4000원)도 판매한다. 70℃ 이하에서 냉압착하는 독일제 착유기를 사용해 생산한다. 볶지 않기 때문에 깨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이 덜 파괴된다는 점에서 손님에게 인기가 많다. 올리브오일처럼 빵에 찍어 먹어도 좋고, 샐러드 드레싱 등 양념으로 활용해도 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기름은 현대백화점 전점,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호텔신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 배달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70길 20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8시30분, 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일요일 휴무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 사진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