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노인 자살 위험 측정 진단표 나왔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6/01 06:00
대한간호학회지 게재
동의과학대학 간호학과 이상주 교수팀은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노인을 면담하고, 기존의 국내외 연구를 분석해 자살 위험 측정 설문지를 만들었다. 이후, 노인 관련 연구를 하는 간호학 교수 3명, 자살 관련 상담 경력 7년 이상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에게 타당성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노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지, 수면 장애가 있는지, 배우자 사망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짐작해볼 수 있는 문항 24개의 설문지가 나왔다. 타당도(설문지가 실제로 자살 위험을 측정하는 데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정도)는 100점 만점에 86~100점에 달했다. 이 설문지를 10문항으로 줄인 간이형<하단 표>을 소개한다. 이상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이 10문항 중 4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향후 자살 위험이 매우 높다는 뜻"이라며 "정신건강의학과·지역 내 심리상담센터·보건소 등에서 상담 및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