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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멍때리기대회', 건강엔 어떤 영향이?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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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일대에서 한강 멍때리기대회가 열린다/사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2년 전, 화제가 됐던 '멍 때리기 대회'가 올해도 열린다. '멍때리다'라는 말은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다'는 뜻의 은어로 이 대회는 바쁜 현대인의 뇌에 휴식을 주자는 취지로 계획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열린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바닥에 앉은 채 무료함과 졸음을 이기고 최대한 오래 '멍'한 상태로 있으면 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동안 뇌를 쉬게 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멍때리기'를 하다가는 뇌세포 노화를 촉진시켜 치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람의 뇌는 멍하니 있는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멍한 상태를 장기간 지속하면 건망증이 심해지고, 불안·분노·근심 등의 표현이 잦아지며, 계산 능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완전히 멈추는 것보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뇌 부위를 활성화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만일 평소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왼손을 사용해 물건을 잡는다거나, 집안의 가구를 재배치하는 등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또한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등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뇌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줘 기억력과 정보처리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TV를 보는 것은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치매 발병 위험을 10% 가량 증가시키므로 시간을 조절해 TV를 시청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