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미녀들의 공통점, 얼굴 '좌우대칭' 되려면…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5/12 16:15
현대 미인의 기준을 균형 잡힌 좌우 대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눈, 코, 입이 크고 예뻐도 얼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조화로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안면비대칭을 겪고 있는 사람은 볼 근육이 쳐지고 볼륨감이 사라져 실제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웃을 때 입이 한쪽만 올라가거나 양쪽 균형이 맞지 않아 비웃는 것처럼 보여 타인에게 비호감의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안면비대칭 만드는 생활 속 나쁜 습관
안면비대칭은 신체의 균형이 틀어지면서 얼굴의 입꼬리에서부터 비대칭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말하거나 웃을 때 한쪽 입이 틀어져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콧구멍이 짝짝이라거나 눈썹의 높이가 다른 경우도 있다. 안면비대칭 증상은 선천적으로 얼굴뼈의 좌우 크기가 달라 커가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평소에 앉을 때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한 자세, 턱 괴기 등의 바르지 못한 자세 및 생활 습관 등으로 안면비대칭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밖에도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등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활 습관 교정부터
안면비대칭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작은 습관부터 교정해 치료할 수 있지만, 장기화된 안면비대칭은 올바른 생활습관만으로는 교정이 어렵다. 부정교합으로 비대칭이 발생한 경우 치아교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안면비대칭이 눈에 띌 정도로 심하고 실제 골격의 크기가 다른 경우, 또는 심한 부정교합으로 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목, 어깨가 아픈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봐야 한다. 얼굴뼈의 크기를 맞추고 턱뼈의 위치를 교정하는 양악수술은 기능적인 문제뿐 아니라 수술 후 얼굴 라인도 교정되기 때문에, 심미적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안면비대칭이 생기면 경추가 반대로 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척추관절 변형을 그대로 방치하면 몸의 전체적인 균형까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화되기 전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통해 비대칭을 교정해도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비대칭이 다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