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 세대의 관심이 자서전 쓰기에 모이고 있다. 버킷 리스트 1위가 자서전 쓰기 꼽힐만큼 자서전에 대한 관심이 큰데 글을 잘 쓰지 못할 경우, 자서전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서전 쓰기 전문가 민경호 세계로미디어 대표는 자서전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글을 써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진 자서전'을 추천했다.
민경호 대표는 자서전 쓰기 교육을 하면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스스로 만든 출판물로 인생의 기록을 남기고 싶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아 난항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 자서전'이라는 묘안을 생각해냈다. 민 대표는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사진 자서전'을 개발했는데 쉽게 책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사진 자서전 제작 매뉴얼'도 기획했다. 민 대표에 따르면 이 매뉴얼을 숙지할 경우 누구나 쉽게 본인의 사진 자서전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자서전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본인이 보관한 사진을 시간순으로 배열하고, 번호를 매기면 끝난다. 총 44장의 사진을 고르고 중요도가 높은 사진 위주로 책을 편집하게 된다.
민 대표의 도움으로 '사진 자서전'을 만든 정성록 씨는 "처음에는 이걸 만든다고 뭐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사진 자서전으로 남편의 인생을 정리하다보니 힐링이 됐다"며 "남편에게도 의미 있는 일을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나만의 책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제가 개발한 자서전 시스템으로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자서전에 대한 개인적인 문의는 (02)763-2159 로 하면 된다. http://goo.gl/tKyA57 로 접속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