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돌이 되지 않은 아기가 부모에게 안기기를 거부하며, 과도하게 운다면 애착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애착장애는 부모와 아이의 애착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 무너진 것을 말한다. 애착이 무너지면 아이가 부모에 대해 불신을 가지며 부모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거부한다. 애착장애는 보통 생후 6~8개월부터 그 증상이 뚜렷히 보이기 시작한다. 애착 장애는 태어나고 몇 달간 병원에 머문 미숙아나 입양 전 3~6개월 동안 보육원에 살았던 아이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신체적·성적으로 학대받은 경험이 있거나, 부모로부터 자주 외면받은 아이도 부모와 애착 관계 형성에 실패할 수 있다. 애착 장애는 청소년·성인이 돼서도 부작용이 이어지므로 애착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 애착 장애가 있다면 과도한 울음이 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 며 안기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다. 또 부모의 미소에 반응하지 않고 부모의 움직임에 시선을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기거나 앉는 등의 신체 발달이 늦을 수도 있다. 신체발달이 늦어지면 자연스레 말하는 것도 또래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애착장애를 가진 아이를 방치해서 아이가 더 자라게 되면 낯선 사람과 말을 많이 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친밀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또 다른 경우, 거짓말을 자주 하며 동물을 대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의 거친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행동은 또래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한다. 또 자존감이 낮으며 아이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애착 장애의 치료는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이뤄진다. 부모는 지속해서 아이와 시간을 함께 하면서 닫힌 아이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놀이를 통한 스킨십과 눈 맞춤은 아이와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야외활동을 통해 주변 이웃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한편, 아이가 가끔 거짓말하거나 반항하는 것을 가지고 애착 장애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아직 올바른 행동이 뭔지 인식하지 못한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애착 장애의 대표적인 행동 패턴을 계속 보일 때 애착 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