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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의 또 다른 이름, '발뒤꿈치 통증 증후군' 줄이는 스트레칭은?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홍진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4/25 15:56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발바닥에 통증을 겪는 '발뒤꿈치 통증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많다. 발뒤꿈치 통증 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족저근막염'으로 발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족저근막염은 보행 시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보통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딜 때 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또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가만히 서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발꿈치나 발꿈치 옆 쪽에 통증이 생긴다.
족저근막염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운동이나 불편한 신발이다. 등산, 농구, 에어로빅 등 딱딱한 바닥 운동이나 충격 흡수가 되지 않는 플랫슈즈, 하이힐 등을 신고 무리하게 많이 걷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 급격한 체중 증가, 노화 등도 유발 원인이다. 족저근막염은 하이힐, 플랫슈즈 등을 신는 것을 피하고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자가치료를 위한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은 족저근막염 자가치료를 위한 스트레칭이다.
▷ 장딴지 스트레칭
계단에 아픈 발을 반쯤 걸친 후, 발바닥에 당기는 느낌이 올 때까지 뒤꿈치를 계단 아래로 내린다. 이 자세를 15~30초간 유지하며 동작은 3회 반복한다. 발등 근육을 강화하는데 발바닥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 엄지발가락 상하운동
엄지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간단한 운동으로 책상에 앉아 업무 중이나 텔레비전 시청 중 등 수시로 하면 좋다.
▷ 타올 스트레칭
딱딱한 바닥에 앉아 타올로 아픈 발을 감은 후, 무릎을 쭉 편 채로 타올을 이용해 발을 몸쪽으로 잡아당긴다. 당긴 상태로 15~30초 간 유지, 같은 동작을 3회 반복한다.
▷ 냉동캔 발로 구르기
얼린 캔이나 페트병을 아픈 발바닥에 대고 뒤꿈치에서 가운데 발바닥까지 앞뒤로 구른다. 20분 동안 반복하고 잠들기 전에 서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