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이 지난 1일 멕시코주의 거점병원과 원격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원격의료 분야 협력 논의는 멕시코 주 원격의료 거점병원인 '모니카 프레텔리니 모자병원'에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과 이태훈 의료원장, 김우경 대외부원장이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전문의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멕시코 모니카 프레텔리니 모자병원은 원격의료서비스를 관리하는 통제본부를 두고 미국의 원격진료로봇을 도입해 활용해왔다. 그러나 원격진료로봇이 고가인 관계로 보편화가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이에 멕시코 의료진은 길병원에서 개발하고 운영중인 원격의료서비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멕시코 주 원격의료 담당자는 길병원의 고령자 대상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응급의료 분야에서의 서비스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멕시코 의료기관과 주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앞선 원격의료 서비스를 비롯한 ICT 기술에 감탄과 관심을 보였다"며 "길병원의 앞선 원격의료서비스가 페루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인정받으면서 세계적인 의료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훈 의료원장은 "앞으로 양 의료기관이 협력해 길병원의 앞선 의료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보건의료의 세계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2015년 4월 페루 까예따노 헤리디아병원과 원격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격의료분야에서 중남미를 넘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