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어깨 질환 다른 이유]
대한견·주관절학회 조사
10대는 골절, 20·30대는 건염… 환자 수 봄철에 가장 많아
◇연령별로 잘 생기는 어깨 질환 달라
어깨 질환은 연령별로 잘 발병하는 질환이 다르다. 조사에 따르면, 10대는 어깨 탈구·골절 같은 외상에 의한 어깨 질환이 61%로 가장 많다. 농구, 축구 같은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탈구가 되는 것이다. 20~30대 젊은층은 스마트폰·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많이 취한다. 그러면 어깨 주변 근육에 힘이 과도하게 많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는 건염을 잘 겪는다.
◇방치하면 수술 받아야 할 수도
어깨 탈구는 재발이 잘 된다. 특히 봄철에 활동량이 늘면서 습관성 탈구로 이어지기가 쉽다. 어깨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치료·물리치료를 받으면 이를 막을 수 있다. 건염은 휴식을 취하거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완화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봉합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받지 않고 5~10년 정도 방치해 봉합이 불가능해지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거나 물리치료를 받는 등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증상이 심해진다. 조 교수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의 5% 정도는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이 악화돼 있다.
◇어깨 스트레칭 꾸준히 하면 도움
평소에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어깨 질환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그래픽 참조〉. 봄에는 특히, 겨울 동안 많이 안 움직여서 경직돼 있는 어깨가 풀리도록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게 좋다. 각 동작을 10회씩 하루에 세 번 하면 된다. 헬스, 테니스, 수영 등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다면 무리하지 말고 약한 강도부터 하고, 운동 전에는 어깨를 앞뒤로 돌리는 동작을 해서 어깨 근육을 풀어야 한다. 만약 운동 중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2~3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며, 그 이후에도 낫지 않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