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서울시교육청 “중1 여학생들아, 건강위해 자전거 타자”
박재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3/25 14:54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여학생의 건강관리와 체력향상을 위해 자전거 타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123개 중학교의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체력향상 및 평생 스포츠 활동을 위해 '중1 여학생 자전거 타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비교적 신체활동이 적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내 클럽활동, 아침운동 등의 형태로 실시하며 이론과 실기수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론수업에서는 도로교통법 준수, 안전 장구 착용법, 돌발 상황 및 위험시 대처 방법, 자전거 통학 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한다. 또 여학생 자전거 교육을 위해 '서울 여학생 자전거 타기' 교재를 배부하고, 자전거와 안전모, 무릎보호대를 각 학교에 지원한다. 자전거 클럽활동을 운영하는 중학교 100교에는 자전거 전문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민간기관과 연계해 학교 내 자전거나 거치대 등의 추가 확보, 자전거 수리 및 점검, 자전거 행사 등을 실시해 자전거 타기 기반 조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자전거는 다른 운동에 비해 신체적 부담과 상해는 적은 반면 운동 효과는 높아 건강 지킴이로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뼈 건강과 허리 및 하체 근력을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자전거는 이용법이 어렵지 않아 하체 관절이 비교적 약한 어린 학생들의 운동에도 적합하다. 이외에도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 능력 발달, 혈액순환 기능 향상, 심폐 지구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장점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