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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 마그네슘 결핍 주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3/09 04:30
아드레날린이 마그네슘 소모시켜… 눈밑 떨리고 근육 감소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떨리거나 경직된다. 대표적인 증상이 눈밑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다. 눈밑에 있는 근육은 눈의 피부가 얇기 때문에, 근육이 떨리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병에 잘 걸린다. 신진대사가 저하돼 쉽게 피로를 느끼며, 근육량도 줄어든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받으면서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마그네슘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술·커피를 많이 먹거나, 이뇨제·천신약·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마그네슘이 쉽게 부족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에는 매 끼니마다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같이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든 식품으로 반찬을 해 먹으면 된다.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식품으로는 잣, 우유 등이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는 "마그네슘은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지만,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영양제를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영양제는 마그네슘 함량이 100㎎ 미만이면서 칼슘이 함께 든 종합 영양제를 골라야 한다. 마그네슘만 많이 든 제품을 먹으면 칼슘이 부족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