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충혈 예방법, 눈 빨개지기 전에 휴대폰 내려놓으세요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2/24 14:13
다시 찾아온 추위로 충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충혈 예방법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혈은 눈을 감싸는 결막의 혈관이 확장돼 눈의 흰자위가 붉게 보이는 증상이다. 토끼처럼 눈이 빨개지는 원인과 충혈 예방법을 알아본다.
충혈은 눈 결막의 혈관이 확장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이 많이 만들어지면 나타난다. 몸이 피곤하면 눈이 충혈되기 쉬운데, 대부분 가벼운 충혈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눈의 충혈이 지속되는 것은 결막염이나 각막염, 포도막염, 안구건조증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전문의에게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혈 예방을 위해서는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휴식 없이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충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눈을 쉬어주어야 하고, 업무나 공부 중에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충혈 예방에 좋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도 충혈을 유발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이 침침하거나, 피곤함을 느껴 눈을 비비게 되면 충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눈을 자주 비빈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알레르기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과 통증,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남용도 충혈의 원인이 된다. 화장품과 스프레이를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다가 눈에 들어가면 눈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적당량을 사용해야 충혈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 주변에 신생 혈관이 생기면서 충혈이 발생할 수 있어, 되도록 오래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