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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철음식 한라봉… '이것' 풍부해 뇌졸중 예방 도움
박재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2/01 10:53
2월의 첫날을 맞아 2월 제철음식이 화제다.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이지만 삼한사온의 기온이 이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한 2월 제철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 생선·과일별 2월 제철음식을 알아본다.
2월에는 제철을 맞는 생선이 많다. 삼치가 대표적이다. 10월부터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2월까지 제철인 삼치는 칼륨과 오메가3이 풍부하다. 특히 삼치 한 토막에는 1,700~4,500mg의 오메가3이 들어있다. 오메가3은 뇌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의 두뇌와 시각, 운동신경 발달에 좋고, 노인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칼슘을 함유해 몸속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춰준다.
아귀도 2월 제철음식이다. 아귀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아귀의 살은 수분이 많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다. 따라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생선이다. 도미 역시 2월이 제철이다. 도미는 생선 중 비타민 B1 함량이 가장 높은 생선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B1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도미 껍질에는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도 풍부해 껍질까지 챙겨 먹으면 더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생선뿐 아니라 2월 제철음식에는 대표적인 두 가지 과일이 있다. 바로 한라봉과 딸기다. 한라봉에는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줄뿐 아니라 피로회복 및 감기 예방에도 좋다. 또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 카르티노이드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한라봉의 껍질도 영양이 풍부한데, 겉껍질에는 항암작용에 도움을 주는 '리모넨'성분이 있고, 속껍질에는 동맥경화, 뇌졸중, 천식 예방에 효과적인 '헤스페리딘'을 함유하고 있다.
딸기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할 뿐 아니라 멜라닌을 억제하고 기미를 막아준다.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몸속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해준다. 딸기는 선명한 빨간색을 띨수록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다. 또 눈의 피로를 풀어줄뿐 아니라 시각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