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성 소화불량은 식도, 위, 대장 등 소화기관에 질환이 없는데도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기저 질환이 없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영향을 받아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긴장 상태로 변한다. 우리 몸이 긴장하면 입과 식도에서는 점액 분비가 잘 안 되고, 위장의 운동기능이 떨어져 위산,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 불량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생기면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하며,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 또 위산 역류, 조기 포만감과 같은 불쾌감이 느껴지며, 구토, 속 쓰림, 위산 역류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식사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져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따라서 평소 소화에 도움되는 식습관을 알아두고 실천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선 끼니는 그러지 않는 것이 좋다. 끼니를 거르게 되면 다음 식사 시간에 폭식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또 식사를 걸러 공복이 길어지면 위산으로 인해 위장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과식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과식은 일시적으로 소화기관에 많은 부담을 준다. 식사는 20분 이상 여유롭게, 음식은 10회 이상 충분히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소화기능에 도움된다.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면 위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소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